도봉구, 동부간선도로 ‘창동 17~19단지 구간 지하화 결정
다각적인 노력 끝에…설계변경 거쳐 2019년 완공 예정
2016-08-21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도봉구는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 구간 중 창동 17~19단지 구간이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추진하는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는 노원구 월계1교에서 의정부까지의 동부간선도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2007년 10월에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돼 왔다. 도로폭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공사로 추진돼 왔다.확장공사로 인해 기존 동부간선도로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창동 주공 17단지와 19단지 구간 도로가 포함됐다. 이와 같이 공사계획상의 주변 주민들은 해당도로로 동부간선도로가 확장되면, 도로주변 주공 17단지, 19단지 약 4600여 세대와 인근 3개 학교가 소음, 분진 등으로 주거 및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지하로 건설할 것을 요구해 왔다.이에 도봉구는 2008년부터 공사주체인 서울시에 창동 주공17단지와 19단지 구간을 지하화 하도록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해당구간 지하차도화는 교통처리와 경제적 측면에서 불리하고 서울시 여건상 지상으로 계획된 도로확장계획을 지하차도로 요구하는 것은 타 지역과 형평성차원에서 무리라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다.민선5기 출범이후 도봉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피력했고, 도봉구의회에서도 ‘동부간선도로 확장에 따른 문제점 개선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국회, 서울시의회, 서울시 등에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창동 주공17단지∼19단지 구간도 지하화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향후 서울시는 실시설계 용역업체 선정 및 총사업비 변경(설계변경) 등을 거쳐 지하화 공사를 시행하게 되며, 지하화 추가에 따라 공사완공시점은 2017년에서 2019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창동 17단지와 19단지 구간이 지하화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