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도 드론의 날' 행사 개최

세계 시장 규모 2022년에는 13조원 규모 대비 드론레저산업 육성방안 마련

2016-08-2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도의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레저중심의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강원도는 오는 9월 12일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항공사진 촬영․드론 제작대회․드론 레이싱 및 각종 체험 등을 실시하는 “강원도 드론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등과 합동으로 강원도의 드론레저산업 육성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강원도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드론산업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강원발전연구원과 함께「드론산업과 강원도의 대응방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연구책임 박봉원 부연구위원). 이 연구에서 강원도가 넓은 땅과 호수, 바다 등 특유의 입지성을 활용하고 체험 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하여 새로운 드론레저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했다.최근 드론은 지속적 항공관리를 통한 농업 생산력 증대, 각종 재난시 인명구조, 길안내, 건설현장 관리․송전선 및 굴뚝 모니터링․토지 측량․인터넷 통신망 연결 등 산업 전 분야에 활용이 확대되고 있어 세계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7조원 규모에서 2022년에는 13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이러한 상황에서 강원도의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수변공원, 체육시설 등에 체험비행장을 설치하여 제작한 드론의 시험비행과 일반인 체험비행 공간을 제공하고 드론 관련 제도, 각지에서 개최되는 각종 드론 대회, 비행 가능구역 등을 종합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하고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정책적 기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또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드론을 이용해 농업이나 산림분야의 미래 예측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씨뿌리기, 농약살포 등 일손이 부족한 농업분야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관광지도 제공과 동계올림픽 홍보 등 관광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강원도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등과 택배용 드론, 정밀농업용 드론, 화물용 무인항공기 분야 합동으로 강원도의 드론레저산업 육성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