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 하나은행장에 함영주 부행장 내정

김병호·김한조 행장, 부회장 역할 수행

2015-08-24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하나·외환 통합은행(KEB 하나은행) 수장에 함영주(59)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부행장)이 내정됐다.하나금융그룹은 24일 KEB하나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함 부행장을 단독통합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함 통합은행장 내정자는 이날 통합추진위원회 추천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심의를 거쳐 단독후보로 결정된 뒤 곧바로 이사회 승인까지 받았다.함 내정자는 내달 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통합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임추위는 그동안 통합은행장 후보군에 오른 함 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3명을 상대로 심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임추위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내 두터운 신망과 소통능력을 가진 함 후보가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 시너지를 증대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또 개인과 기업영업을 두루 거친 영업통으로 통합은행의 영업력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리더로 평가했다고 전했다.함 후보는 2013년부터 충청영업그룹 대표를 맡아 영업현장을 누볐다.한편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그룹 부회장을 맡아 국·내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