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계부채 불안 대비, 국민에게 잘 설명할 것”

2011-03-25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불안심리가 나타나지 않도록 정부가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한국은행으로부터 가계부채 현황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가계부채에 부동산 관련 비중이 큰 만큼 주택가격 동향과 건설경기 등 관련 부문의 동향을 유의해서 보라"며 "가계부채 문제로 인한 불안심리가 나타나지 않도록 정부가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관리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가계부채 수준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