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현대자동차, 1만명 규모‘ 통 큰’ 채용

2015-08-25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현대자동차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5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부쳤다. 현대차의 1차 협력사도 1만700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해 청년 고용난 극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현대차는 당초 올해 9500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추가로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의 채용은 1만500명까지 확대돼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는 한편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현대차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현대차는 구인난을 겪는 협력사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4년째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울산, 대구 등 총 5개 지역에서 ‘2015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현대·기아차가 장소 제공과 행사 기획 및 운영 등에 대한 각종 재정적 지원을 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인 이 행사는 부품 협력사 및 정비 협력사에서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전국적으로 총 360여 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업체와 구직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이번 ‘2015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전국적으로 총 2만5000여명의 청년 및 경력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를 통해 채용될 인재들을 포함해 올해 1차 협력사들만 해도 1만7000여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