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선점(先占) 순찰로 시민 체감치안 만족도 극대화
포천경찰서 생활안전과 이정균 경사
2016-08-25 김정종기자
[매일일보] 최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긴장국면으로 치달았던 남북한 대치상황이 극적으로 타결되었다.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전시상황에서 북한의 오판을 잠재우는데 조용히 일조한 팩트 하나는 존재만으로도 공포감을 일으키는 미국의 대북억제력 3종 세트라는 무기들인데 그 위력이 상상을 넘어설 정도란다.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의 입장에서는 치안을 불안하게 만드는 각종 범법자는 물론 범죄가 일어날 개연성이 많은 범죄공간에 대한 억제력이 곧 국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범죄억제력일 일진데, 과학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국이 보여준 무시무시한 무기가 전쟁을 억제하듯 경찰은 지리정보시스템과 범죄분석예측시스템을 통하여 범죄꾼보다 먼저 범죄공간을 선제적으로 거점하여 범죄의지를 제압하는 선점(先占)순찰을 전개하고 있다.한번 난 범죄는 또 발생하는 속성과 지리적 취약점과 불안요소를 산출하여 순찰차에 입력하면 범죄공간을 선점하며 순차적으로 범죄우려공간을 순찰하는 방식으로 7대범죄는 물론 교통사고, 음주운전 용의지역까지 지리정보화하여 순찰망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였다.이외에도 또한 방범이 취약한 시골지역 농∙축산물창고, 비닐하우스, 다문화가정, 독거노인의 집까지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과학순찰을 전개, 피부로 느끼는 체감 안전도를 노이고자 한자. 북한 때문에 불안한 국민들 마음에 지역치안까지 불안하다면 말이 안된다. 생활하면서 순찰이 필요한 지역이나 경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순찰차는 언제든지 달려간다. 과학과 감성이 어우러진 선점순찰이 시민들의 행복을 보장해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