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걸그룹 'AOA'와 이륜차 안전 캠페인

2016-08-26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걸그룹 AOA와 함께 이륜차 인도주행 문화 개선 캠페인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이번 AOA와 함께 하는 이륜차 안전 캠페인홍보 영상은 AOA의 ‘심쿵해’ 노래를 활용해 이륜차가 인도를 주행하면 보행자의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는 내용을 담았다.이륜차 주행시 신호위반, 헬멧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시 발생된 실제 교통사고 영상을 통해 이륜차 사고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이륜차 인도주행은 시민의 교통불편 초래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대표적인 교통후진국으로 인식하게 하는 교통위반 행위다.실제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762명 중 이륜차 사망자는 613명으로 무려 12.9%나 차치했다. 이륜차사고 치사율은 3.3%로 사륜차에 비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15~24세 인구 10만명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는 1.92명으로 OECD 국가 중 하위인 23위를 기록해 심각한 수준이다.이처럼 심각한 이륜차 사로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청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륜차 인도주행을 단속해왔다. 그 결과 올해 7월까지 이륜차 사고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사망자수 55보다 9명(16.3%) 감소했다.서울청은 하반기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핵심교차로(110개소)와 이륜차 불법운행 다발장소(74개소)를 선정해 집중단속할 방침이다.특히 손해보험협회와 서울청·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륜차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 개선을 위해 ‘AOA와 함께 하는 이륜차 안전 캠페인’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이 영상은 주요 시내 교차로 대형 전광판 및 SNS 광고 등을 통해 방영되고, 중·고등학교 및 주요 배달업체 등에 배포해 교통안전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