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개인정보 유출 782만명 추가...옥션 측 "피해사례 없다"

2010-03-26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지난 2008년 2월에 발생한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당초 1081만 명이 아닌 전체 회원인 1863만 명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당시 경찰 발표보다 약 782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옥션은 25일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사과 공지문을 통해 "이번에 추가 확인된 데이터가 지난 2008년 4월 옥션이 경찰에게 받은 회원정보 유출 규모 발표 당시, 훼손되거나 멸실 돼 확인할 수 없었던 782만 명분”이라고 해명했다.  이번에 확인된 데이터도 기존과 같이 회원ID,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은 공지문을 통해 “당초부터 전체 회원 정보가 침해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고객공지, 비밀번호 변경캠페인, 개인정보침해센터운영 및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무상배포 등 2차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사고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