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포스코, 조직슬림화에도 청년 일자리 지원 활발
2016-08-26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포스코는 철강 산업의 불황과 회사 안팎의 불안정한 상황에 경영 효율성 강조를 위한 조직슬림화 등을 단행하면서도 올해 채용 인원을 늘리면서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올해 채용규모가 6400여명이라고 밝혔다. 내달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약 2800명을 채용하는 것. 지난해 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올해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시장의 침체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로 인해 불거진 비자금 조성에 따른 검찰 조사, 대우인터네셔널과의 잡음 등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렸다.또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본사 및 제철소 스텝부서를 축소하는 등 조직슬림화를 단행하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평가다.포스코는 창조경제센터 신설을 통해서도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 자율형으로 창조경제센터를 설립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두 곳에 창조경제센터를 신설했다.포스코는 두 곳의 창조경제센터에서 아이디어 창업지원 허브 구축,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수 벤처기업 지원 등을 돕는다.특히, 포스코는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하고 있다.창조경제센터가 개소된 이후에는 이와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2개 회사를 육성했으며, 이 중 41개사에 포스코가 약 69억원을 직접 투자했다.또한 약 250억원의 외부 연계투자를 유치해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가 투자·지원한 기업들은 투자시점 대비 매출이 68% 성장함은 물론, 353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