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 잇따라 개최
2010-03-26 윤희은 기자
우선 이날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식'이 거행됐다. 국민 제전 형식으로 진행된 추념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안 의사 유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추념식 후에는 광화문광장까지 평화대행진을 벌였다.
같은 시각 서울 배화여고 등 서울 시내 10여 개 학교에서는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또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오전 10시 안중근 의사 허묘가 있는 서울 효창원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제'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 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참배 분향 행사'도 진행한다. 참배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 차량행진'을 진행했다.
차량 행진은 효창공원을 출발해 국회의사당~공덕오거리~일본대사관~대학로~창동~노원역~영동대교~코엑스~대법원~영등포구청~국회의사당~원효대교 등을 거쳐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했다.
이들은 또 12시께에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추모 행사를, 오후 7시30분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안중근 의사 갈라 콘서트 공연'을 각각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