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가격은 7900만~1억900만원

2011-03-26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오는 29일 런칭하게 되는 국산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의 가격이 공개됐다. 스피라S의 경우 기존 1억900만 원에서 8900만 원으며, 노멀 타입인 스피라N은 7900만 원이다.

스피라 제작사인 어울림네트웍스(주)(대표 박동혁)는 26일 스피라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스피라S의 가격과 신 모델을 추가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스피라 S의 국내 판매 가격은 기존 1억900만 원에서 2000만 원이 낮아진 8900만 원(부가세별도)으로 하향 조정 됐다.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엔진 사양도 하향 조정됐다. 기존 스피라S는 수퍼차져(엔진 회전력으로 터빈 돌려 공기 흡입) 엔진 방식에 400마력대 모델이었지만 이번에 조정된 스피라S는 터보차져(배기가스로 터빈 돌려 공기 흡입) 방식의 330마력대로 변경 됐다.

보급형 신 모델도 추가했는데, 스피라N은 엔진 튜닝을 거치지 않은 모델이다. 180마력에 최고 250km/h의 속도를 낸다. 가격은 7900만원(부가세별도)이다.

기존 차종보다 저 사양 모델이지만 스페이스 프레임(입체구조)과 미드쉽 레이아웃의 엔진구조를 함께 쓴다. 카본파이버를 사용한 몸체도 고사양 모델들과 동일하다.

또한 수제차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튜닝 패키지 상품도 나온다. 외형 변화를 위한 드레스 업 패키지, 성능을 향상 시키는 엔진 튜닝 패키지, 스마트 폰 연계 시스템 등 인테리어 패키지와 같은 다양한 상품이 출시된다.

A/S 네크워크도 구축 중이다. 서울에는 성수동과 양재동에 각각 1곳, 부산·대구·광주·대전에도 지정 A/S센터를 확보했다.

한편 스피라의 정식 출시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양재동 EL타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