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SNS로 소통하며 풍수해 대비
안전밴드 ‘동풍방’ 개설…기상정보 공유, 주민과 실시간
2016-08-27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지난 4월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풍수해 SNS ‘동풍방’을 개설했다. 동대문구 풍수해 안전밴드인 동풍방은 8월 현재 316명의 직원과 주민들이 가입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상황을 신고하는 등 여름철 생활안전에 기여하고 있다.구에서는 지난 5월 동풍방 사용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달 현재까지 총 50여회 이상의 기상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하게 호우 및 태풍에 대비했다.특히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호우 시 SNS를 이용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비 등 총 5회에 걸쳐 담당 공무원에게 예찰활동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침수 취약지역 순찰 및 빗물받이 덮개제거 참여를 6차례 요청하는 등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또한 침수피해 발생 시 SNS를 통한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 피해 상황 보고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응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는 SNS를 통한 신속한 대처와 철저한 대비로 풍수해 피해 한 건 없는 한 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가을 태풍도 동풍방을 통한 민관 협력 체계로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도 동대문구는 8월 초 하절기 집중강우에 대비해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보도 침하복구, 위험수목 제거 등 안전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