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중공업 등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2016-08-28 김명회 기자
[매일일보 김명회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1’에서 ‘A2+’로 내렸다.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신용등급도 회사채는 ‘A+’에서 ‘A’로, 기업어음은 ‘A2+’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한신평은 현대중공업이 올해 2분기에 해양 부문에서 예상을 웃도는 손실을 냈고 유가 하락에 따른 해양플랜트 시장 침체와 건조 차질, 추가 원가 투입 등으로 수익 구조 개선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한편 한신평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자본 확충과 현금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실사에서 추가 손실이 드러나거나 적기에 자본을 충분히 확충하지 못하면 등급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