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2015-08-28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무디스는 28일 펴낸 ‘2016년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 중국 수출 감소가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수출 둔화는 기업과 가계의 소비 의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무디스는 일본의 내년 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로 낮췄다.무디스는 “낮은 상품 가격은 원칙적으로는 이들 나라의 구매력을 높여주지만 지금까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경기 전망의 불투명성이 지출보다 저축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무디스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5%에서 6.3%로 하향 조정했다.또 주요 20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