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에너지 절약으로 녹색도시 기틀 다진다
2020년까지 에너지 26만 TOE 줄여…환경보호
7000여 저소득 가정에 LED 교체 사업도 추진
2015-09-02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에너지 줄이기에 박차를 가한다.구는 2020년까지 에너지 약 26만TOE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저탄소 녹색도시 영등포의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목표 달성을 위해 △자가 전력 생산량 확대 △에너지 복지 실현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사회 구현을 세부 과제로 집중 추진한다.자가 전력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열, 태양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원을 추가로 설치한다. 가정의 미니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한 공공시설에 대한 태양광설치 사업을 추진, 2200TOE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다.에너지 복지 사업으로는 10개소의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에 대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BRP)과 함께 7천여 저소득 가구에 대한 무상 LED 교체 사업을 진행한다.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사회 구현 위해 건물과 개별주택에 대한 BRP사업과 각종 공공․민간부문에 대한 LED보급을 늘린다. 이를 통해 목표의 대부분인 25만 TOE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만 13억 원을 들여 가로등과 보안등 326개를 LED로 교체했다.또한 4일 오전 11시에는 에너지절약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영등포 에너지살림 시민네트워크’ 협약식도 가진다.네트워크는 민․관․군․기업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고,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각종 활동을 수행한다.구청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영등포구협의회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롯데제과(주) 영등포공장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문래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시민단체 4곳, 군부대 1곳, 주민자치위원회 3곳, 기업 1곳, 조합 2곳 등 총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에너지 절약은 당면 과제이다.”며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만큼 많은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