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마을-시내버스 정류소 통합

환승불편 없게 이달 말까지…전수조사 거쳐 31개 합쳐

2016-09-02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광진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지역 내‘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 통합’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구는 지역 내 시내버스 정류소와 인접한 곳에 따로 설치돼있는 마을버스 정류소를 한곳으로 통합해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정류소표지판 등 불필요한 도로시설물을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자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그 동안 주민들은 지역 내 일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이 한 지점에 불필요하게 20m이상 떨어져 있어 환승불편을 유발하는 것에 대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이에 구는 올 하반기부터 정류소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지역 내 모든 정류소 중 시내버스와 정류장 사이가 30m 이내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 54개소를 전수조사 했다. 이 중 기 통합 운영중이거나 중앙차로 내에 위치해 변경 불가한 정류소를 제외하고 총 31개소가 통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구는 해당 마을버스 노선 운영업체와 이에 대한 사전협의를 거친 후, 이달 말까지 기존 31개소의 마을버스 정류소를 폐지하고 시내버스로의 통합운영을 결정했다.정비는 마을버스 업체에서 맡아 △기존 마을버스 정류소 폐지 등으로 인한 인가사항 현행화 △마을버스정류소표지판 철거 △통합정류소는 시내버스정류소 명칭으로 일원화 △ 시내버스정류소 내 마을버스 노선도 추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시내버스 도착정보와 경유노선정보, 실시간 버스위치 등을 제공하는 시내버스도착정보안내서비스(BIT) 안에 마을버스 정보기능도 내재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욱 도모할 계획이다.또한 버스정류소 통합으로 인한 주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달 초까지 기존 마을버스 정류소와 버스 안에 안내문을 부착해 홍보하고 있으며, 지역 내 통·반장 등 직능단체 회의 시에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