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 발견"…생존자 수색 본격화
2011-03-29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艦尾)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해군은 "28일 오후 10시30분께 두 동강 난 선체 뒷부분을 식별했다"고 29일 밝혔다.군은 전날 730t급 기뢰탐지선인 '옹진함'과 '양양함'의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사고 해역 일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미가 발견된 곳은 백령도 남서쪽 1.8㎞ 지점으로 천안함이 폭발한 지점에서 50여m 떨어진 곳이다.하지만 군 당국은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는 대로 잠수대원이 바다에 들어가 확인할 예정이라며 그 전까지는 이 물체가 함미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서해 백령도 침몰사고 현장에는 1만4000t급 수송함인 '독도함'이 투입돼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