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북한 자폭부대 ‘인간어뢰’ 공격 가능성?
2010-03-29 윤희은 기자
탈북시인인 장진성씨는 28일 뉴데일리 등의 우익 인터넷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해군사령부의 ‘자폭부대’ 존재를 밝히고, 이번 침몰사건 당시 레이더에 이상 물체가 포착됐었다는 점을 근거로 인간어뢰의 공격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 해군의 자폭부대는 김정일이 해군사령부를 시찰할 때면 가장 먼저 관람하는 부대라는게 장 시인의 말이다.
장 시인은 "자폭부대는 북한에서 잠수함 해병보다 더 우대를 받으며, 모든 훈련 교본이 자폭 위주로 돼 있다"며 "어뢰에 자체 모터를 달아 사람이 직접 목표물로 조정 접근하게 돼 있으며 기뢰도 등에 모터기능을 장착한 군인이 몰고 가 폭파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장 시인은 이번 천안함 침몰이 북한 인간어뢰의 공격이었을 경우, 그 원인을 세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공격을 정당화 할 경우 책임공방의 핑퐁게임을 극대화하여 남북긴장 및 금강산 부동산 몰수의 정치적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서, 둘째는 저들의 군사공격 다양성을 부각시켜 서해긴장을 보다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 마지막으로는 오바마 정부의 대외정책에서 밀려난 북한문제가 우선시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장 시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