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학생 O형 “흡연자 많고 독한 외국담배 선호”

2011-03-30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지난해 흡연대학생을 1,846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건강생활실태 및 흡연행태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혈액형에 따른 담배선호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흡연대학생 총 1,846명중 O형의 남자대학생은 31.5%(581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의 85%정도가 독한 맛의 외국담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O형의 여자대학생의 경우는 4.5%(83명)로 90%이상 순한 맛의 국산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형을 가진 남자대학생은 25.5%(471명)중 약90%는 강한 맛의 외국담배를 피우고, A형의 여자대학생 5.8%(107명)중 80%정도는 순한 맛의 슬림형 외국담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B형의 남자대학생은 22%(406명)였는데 이들중 77%가 보통 맛의 국산담배를 피운다고 말했고, B형의 여자대학생 5.2%(96명)는 5대5 비율로 박하 맛 또는 순한 맛의 외국담배와 국산담배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B형의 남자대학생은 4.2%(78명)로 80%이상이 순한 맛의 외국담배를 피운다고 답했으며, AB형의 여자대학생은 1.3%(24명)로 거의 박하 맛의 슬림형 국산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설문참여자1846명중 약30%는 국산담배와 외국담배를 번갈아가며 피운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최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흡연인구와 잠정흡연 인구로 O형과 A형을 가진 남자가 많은 것으로 보아 강하고 독하면서도 맛있게 느껴지는 성향의 담배가 훨씬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중 A형을 가진 사람이 전체 인구의 34.2%로 B형(27.1%), O형(27%), AB형(11.4%)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