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백과사전’ 발간

역사·인문·자연 집대성…총 380페이지로 구성

2016-09-08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관악구가 지역의 역사와 인물, 문화재 등 인문, 자연, 시설자원을 집대성한 ‘관악백과사전’을 발간했다.‘관악백과사전’은 구의 역사와 전통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학생들의 교육자료 등으로 제공해 관악구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생활 안내 책자나 구정백서 등이 있으나 구의 역사나 도시현황 전체를 보여주는 자료가 없어 구의 과거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자료집을 발간하게 된 것. 특히 도시계획과장이 직원들과 3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책자를 완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도시계획과 정성국 과장은 “직원들이 직접 유관기관과 관계부서로부터 기초자료를 받아 백과사전 발간을 위한 사전 조사 등을 철저히 해왔다”며 “필수적인 요소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 인물, 관광자원 등 발굴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관악백과사전은 다양한 역사, 인문, 자연 자원 등을 주제별로 구분해 정리돼 있다. △제1장 역사, 유래 설화, 상징, 산과 하천 등의 관악구 개요 △제2장 인물자원, 문화자원, 역사자원, 랜드마크 등의 인문 자원 △제3장 주요기관, 건축물, 도서관, 복지시설 등의 시설 자원 △제4장 지형, 기후, 식물상, 동물상 등의 자연환경으로 총 380페이지로 구성돼 있다.구는 책 발간을 위해 ‘삼국사기’부터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서와 ‘서울의 산’, ‘서울도시계획연혁’ 등 다양한 문헌과 논문 등을 참고했으며, 역사, 출판 분야 등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관악백과사전 인물편에는 강감찬 장군 외에도 고려 개국공신인 강궁진, 조선시대의 신위 선생과 같은 관악 출신의 역사 인물부터 박종철 등 민주화에 기여한 열사 등 현대인물까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