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혐오시설이 쉼터로 변신…주민 숙원 해결

휘경동 1-3 일대 1970㎡ 녹지공간-산책로 조성

2015-09-08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휘경동 1-3번지 일대에 녹지공간 및 산책로 조성을 완료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여가공간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1970㎡의 이 부지는 재활용선별장이 있던 곳으로 휘경동 주민들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녹지조성을 요청했다. 이에 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동대문구는 2억원의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고 2014년 7월 재활용선별장을 이전, 올해 3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후 6월부터 공사를 시행해 지난 9월 1일 쉼터조성을 완료함으로써 주민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이곳에는 느티나무 등 14종 8640주의 수목을 식재되고 체육시설물, 쉼터 등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자연경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단절된 중랑천 제방을 연결하는 녹지축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옛 재활용선별장에 녹지 및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중랑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산책 및 휴식공간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