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코레일, 백제의 얼 살아숨쉬는 익산 팸투어 진행

보석박물관·왕궁리 유적전시관·미륵사지 견학

2016-09-09     민경미 기자
[매일일보 민경미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는 지난 5일 코레일과 함께 중앙일간지 및 코레일 명예기자단이 참가하는 익산 팸투어를 진행했다.이날 팸투어에 참가한 기자단은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2시간여의 편안한 여행 끝에 익산에 도착했다.기자단은 익산의 상징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문화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서의 열린 문화공간인 익산보석박물관에 들러 금속 가공 산업의 우수성과 보석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익산시청 관계자는 “익산보석박물관은 진귀한 보석과 화석 총 11만 8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박물관으로 보석의 탄생과정부터 연마방법, 다양한 보석의 종류 등 보석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 및 학습, 교육의 장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요시설로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화석전시관이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귀금속판매센터 ‘주얼팰리스’가 운영 중이다.보석박물관 주요 소장품으로는 보석탑(목탑), 오봉산일월도, 보석꽃,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등이 있다.
이어 기자단은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중심인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에 들러 설명을 들은 뒤, 왕궁리 유적전시관과 미륵사지를 탐방했다.왕궁리유적전시관은 왕궁리5층석탑이 위치한 왕궁리유적 남측에 건립돼 2008년 개관한 전시관으로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소개하고 출토유물을 전시해 문화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익산시청 관계자는 왕궁리유적에 대해 “1989년부터 20년 동안 발굴조사 결과 백제 무왕대에 왕궁으로 건립돼 경영되다 후대에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사찰이 건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기자단은 전시관에서 왕궁리유적의 발굴조사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중요 출토유물을 전시하여 왕궁리유적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백제기와를 관람객이 직접 만져보면서 기와 제작과정을 살펴봤다.끝으로 기자단은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간장과 고추장을 만드는 ‘고스락’에 들러 양파식초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