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한국패션산업연구원장 “대구에 패션거리 만들 것”

“패션은 창조·융합·문화산업…대구 대표 브랜드 육성 필요”

2016-09-10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경북 중견언론인클럽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은 10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김충환 한국패션산업연구원장 초청토론회를 열고 대구 패션산업의 현주소를 들어봤다.패션사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신기술, 신제품 연구개발, 국내외 패션관련 정보수집·분석 및 제공, 전문인력양성 등 대구 패션산업을 주도하는 연구원에 지난 2013년 5월 취임한 김 원장은 대구시의회 부위장 출신이기도 하다.이날 김 원장은 “대구의 주얼리, 안경,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고 모이는, 시민과 접할 수 있는 매장이 필요하다”면서 패션거리 만들 것을 대구시에 건의했다.그는 또 “패션산업은 창조이며, 대표적 융합산업이고, 문화산업”이라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가 있는 산업으로, 지역에서 고도화하고 구체화하면, 무한한 경쟁력을 갖는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없음을 안타깝다 밝히고 “지역기업을 발굴·개발해 연구원과 협업하고 사용화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지역브랜드를 온라인 상설 전문매장을 만들어 육성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김 원장은 반면 “섬유산업에 지속적이고 지나칠 정도로 지원을 박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며 “정책적으로 만드는데 대구시의 역할이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해외 전시를 위해 시비로 통역과 업체당 900여 만원을 지원하는 데도 해외 전시 실적을 보니 상담건수는 많은데 납품으로 이어지는 실적이 부족하고, 납품이 성사되면 연속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타 시도처럼 업체 지원금을 자부담 시켜 책임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늘 토론회를 주최한 (사)아시아포럼21은 지역의 언론단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2012년8월부터 매회 주제를 달리해 중앙정부 및 뉴스메이커 인물을 초청, 국정 분야별 현안과 쟁점에 대해 심층 토론하고 지역 현안 및 여론을 쟁점화해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릴레이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