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참사’ 불러온 원인은 음주운전

2011-03-30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지난 26일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 근처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등 공무원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명 ‘태안참사’의 원인이 음주운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태안해안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운전자 문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6일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 29일 감정서를 확인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54%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현지 주민들이나 태안군 직원들이 ‘문씨는 평소 술을 못한다’고 주장했고, 식사를 함께한 직원들도 문씨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밝혀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