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

9월 4개 동서 ‘현장구청장실’ 릴레이 운영…전수조사도 실시

2015-09-1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지난 2일 오후 신월1동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현장구청장실에는 복지통장, 명예동장, 복지관 관계자 등 12명의 지역복지협의체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양천구가 운영하는 ‘현장구청장실’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작했다. 18개 전 동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아파트, 시장, 경로당 등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다.지난 7월 방문복지팀 전 동 확대라는 조직개편을 단행한지 2개월. 이번 현장구청장실은 사업추진과정의 애로사항, 운영사례 등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방문복지를 독려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방문대상은 총 4개동으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들과 가감 없는 의견을 나누며,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한 우수사례를 전한다. 이어 동별 2가구의 위기가정을 방문해 위로와 격려의 시간도 갖는다.구는 이와 관련해 9월 한 달간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동 복지위원, 복지통장, 민간자원 및 동 주민센터 전 직원이 사각지대발굴지원단을 구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것.1차 조사 대상은 △고시원 거주자 △기초생활수급자 중지 및 탈락가구 △3개월 이상 임대료·전기·수도요금 체납가구 등이다. △장애아동양육대상가구 △공원·찜질방 등 비정형 거주자 △반지하 거주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됐거나 취약한 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는 2차 조사대상에 포함,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에서 발굴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는 심층 상담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신청․연계하며, 법정 기준에 맞지 않는 대상자는 민간자원을 최대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