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이성희·최덕규·김병원 ‘3파전’

2016-09-1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리솜리조트 특혜대출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현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대로 재출마 없이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새 회장 후보자들의 면면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 농협 중앙회장 선거의 유력 출마 후보는 현재 이성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과 최덕규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김병원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이 꼽히고 있다. 올해 선출되는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현 최원병 회장은 단임제한에 걸린데다가 검찰 조사 등으로 출마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인데다 본인 스스로도 재출마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이성희 후보는 49년 경기 성남 태생으로 효성고등학교와 장안대학을 졸업하고 71년 낙생농협에 입사 97년부터 8년9개월 동안 전무를 역임하고 98년부터 지난 5월까지 조합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부터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2008년 7월 감사위원장으로 선임된 후 연임을 통해 7년여간 직을 유지하고 있다.김병원 후보는 전남대 출신으로 남평농협 조합장, NH무역 대표이사, 농식품부 양곡정책심의회 의원 등을 역임하고 전남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덕규 후보는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직을 20년 넘게 맡아오고 있으며, 파프리카 전국협의회 회장, 농협사료 이사, 농협중앙회 이사, 합천청년회의소 회장, 합천북부라이온스클럽 회장, 대야문화제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김 후보와 최 후보는 2007년, 2011년 회장선거에 이미 출마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