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사정 대타협 못 기다린다”

“정부법안 통과 전까지 노사정 합의하면 법에 반영”

2016-09-11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입법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 부총리는 “지금 노동개혁 법안 입법을 추진하지 않으면 이번 국회에서 통과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노사정 대타협이 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정부는 입법 과정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것이고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시간이 있다”며 “노사정이 입법을 개시하는 시점 전까지 합의해 주면 정부 입법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노동계는 해고 요건 관련 사안 등을 양보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사측은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영계와 정부는 어느 정도 협상안에 대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계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