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시설관리공단, 경영혁신 시동

경영수지 적자 해소…센터 프로그램 신설 등 전반적 구조개선 나서

2015-09-1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 경영혁신을 위해 팔을 걷었다.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경영수지 개선과 구민 맞춤형 복지증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경영혁신 회의를 열고 종합적인 경영 개선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먼저 경영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전반적인 업무구조를 개선한다.하반기 추경을 통해 2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감액 편성한다. 매월 예산 절감을 위한 대책회의도 열어 하반기 내 1억5000만원을 추가 절감할 예정이다.구민체육센터 셔틀버스 인원과 코스도 분석해 내년부터는 버스 코스를 조정하고 기존 4대 운영하던 것을 3대로 줄인다. 이를 통해 연간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거주자우선주차 신규 구간 발굴반을 편성해 주택가 인근에 사용하지 않는 지역이나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이 없는 도로도 집중 발굴한다. 올해만 70면의 신규 구간을 발굴해 주차장 수입을 늘리고 주민 편의를 확보했다.시설관리공단은 홈페이지와 설문지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구로구민체육센터 이용자의 요청으로 하반기부터 여성전용 기구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전문 음악교실인 피아노교실도 신설한다.신도림생활체육관 수영장을 회원 외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여름철(7~8월) 매주 일요일에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했고 방학특강 이벤트를 마련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으로 운영했다.구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