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국내 최초 공정무역 도시 된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양해각서 체결
공동 세미나, 기술협력, 청소년 국제교류 지원 등
2015-09-11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강남구가 11일 강남구청에서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하고 생산자의 권리와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공정무역기구’ 및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오후 4시 구청 회의실에서 진행하는 협약식에는 공정무역 기구 대표단 안드리아 리처드(Andrea Richert) 뉴마켓 이사, 센띨 나산(Senthil Nathan) NAPP(아시아태평양생산자대표) 최고 책임자, 국제공정무역 기구 한국 공동대표 지동훈, 장 자끄 그로하(Jean-Jacques Grauhar)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공정무역은 대화와 투명성, 그리고 존중을 바탕으로 국제무역에서 더 큰 공정성을 추구하고 개발도상국의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줄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40만 명의 생산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또 국제공정무역기구는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127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정무역의 세계 규모는 7조 4천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으며 한국은 51억 달러로 92%나 성장했고, 공정무역 기준을 준수한 제품에 붙여지는 인증 마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라벨로 뽑혀 투명한 관리를 인정받고 있다.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공식 승인 기구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돼 국내 기업의 공정 무역 인증과 인증제품 판매 지원, 홍보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강남구와 국제공정무역기구, 국제공정무역 기구 한국사무소가 삼자 체결하는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강남구가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도시로 지정받도록 행정지원 △공정무역 제품 판매 △강남구민들의 공정무역 캠페인, 기술협력, 공동세미나 등 공정무역 운동 참여와 청소년들의 글로벌 사회 교육과 국제교류 지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