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에 ‘피로파괴 가능성’ 제기

2011-03-31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천안함의 절단면이 마치 칼로 자른 듯 깨끗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피로 파괴설’이 침몰원인 중 하나로 제기됐다.

피로 파괴란 미세한 균열이 장시간의 누적된 충격과 압력에 의해 갑작스런 파괴로 이어지는 현상으로, 1943년 1월 16일 미국 오레곤주의 T-2 Tanker가 피로 파괴로 인해 두 동강이 난 예가 있다.

특히 선박에서 피로 파괴가 일어날 경우, 무게중심인 중앙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데다 천안함에 누수현상이 있었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주장도 있어 ‘피로파괴설’은 유력한 새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