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경로당에서 여는 차(茶)문화 교실
10월 말까지 관내 경로당 29곳서 운영
2016-09-1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올 가을,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차(茶)문화 교실이 관내 경로당을 찾아간다.영등포구는 어르신 뿐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도체험교실인 ‘다함께 茶차차’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다함께 茶차차’ 프로그램은 서울시 개방형 경로당 운영정책에 발맞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좌 형식으로 진행된다.관내 경로당 29개소에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과 독거어르신, 지역주민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업은 △차문화에 대한 이해 및 다도구 교육 △직접 차우려 마시기 체험 △간식나누기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전문적인 강의 진행을 위해 지역 내 원광디지털대학교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다도예절을 시연하고 이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할 계획이다.차의 은은한 멋을 소개하고 차를 우려 대접하는 예절까지도 배울 수 있는 다도체험교실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세대 간 화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9월과 10월 차문화 강좌 참여 희망자는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02-2068-5327∼8)이나 어르신복지과(02-2670-3401)로 일정 및 장소를 문의하면 된다.김연주 어르신복지과장은 “이번 다도교육이 다양한 세대가 서로 소통하며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열린 경로당 프로그램의 확대운영을 통해 경로당이 생산적 여가활동과 교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