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올해 사무공간 임차료로 40억원 썼다
2015-09-14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사무공간 임차료로 연간 40억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우택 위원장(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4~7층을 빌려 사무실로 쓰고 있다.
금융위는 이 건물 임차료·관리비로 2013년 27억원, 2014년 37억9300만원을 집행했고 올해도 40억7000만원을 배정했다.
정부 세종청사에는 지난 7월 말 현재 약 1만2000㎡의 사무공간이 공실로 있고 과천청사에도 공실이 있다.
정 위원장은 “금융위가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서울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예산 절감과 정책 효율성을 고려해 비어 있는 다른 정부청사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