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허용 가능성 시사

2015-09-14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 허용할 가능성을 14일 시사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기존에는 (은행법 개정 전에) 최대 2곳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을 인가해주겠다고 했지만 심사 상황을 보고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이는 인가 숫자를 1~2개로 한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2곳 이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임 위원장은 “ICT 기업이 중심이 돼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공적자금 원금 회수에 과도하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의 의미를 묻는 정우택 정무위원장의 질의에 “공적자금 원금을 전액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배임은 아니다”고 답변했다.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임 위원장은 “금융공기업은 사실상 다 도입했고 은행은 18개 중에 12개만 도입했다”면서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가 주식의 액면 분할을 더 쉽게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면서 “다만 이는 상법 개정 사안이므로 법무부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