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천억 규모' 창원시 1·2금고 지정계획 공고

2016-09-15     김민지 기자
[매일일보]경남 창원시는 15일 2조4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운영할 금고 지정 계획을 공고했다.경남은행과 제1금고 약정, NH농협과 제2금고 약정이 올해 12월로 끝나는데 따른 것이다. 창원시는 공개경쟁을 거쳐 2016년부터 3년간 금고 업무를 맡을 금융기관을 뽑는다.오는 23일 금고지정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15일 하루 제안서를 받는다.창원시 공무원, 시의원, 금융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창원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지역사회 기여, 창원시와 협력사업 실적·계획 등을 검토해 1위 금융기관을 제1금고로, 2위 금융기관을 제2금고로 지정한다.2010년 통합 창원시 탄생이후 제1금고는 경남은행이, 제2금고는 NH농협이 맡아왔다. 1금고는 일반회계·기금 14개를, 2금고는 29개 특별회계·기금 2개를 취급한다.창원시는 1금고에 예산 1조8천억원, 2금고에는 6천억원 가량을 맡기고 있다.창원시는 2014년 1월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자 경남은행에 금고약정 해지 검토를 통보한 적이 있다.그러나 그해 7월 경남은행이 금고 업무를 수행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약정대로 경남은행과 제1금고 약정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