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국경제 잠재성장률 추세적 하락”

2016-09-17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인구고령화, 투자부진, 서비스업 부문 생산성 정체 등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망했다.한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이 2010년 이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대체로 3%대 초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그 같이 진단했다.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2010∼2015년 한국의 잠재성장률 평균치를 각각 3.4%, 3.7%로 추정한 바 있다.국내 기관 중에는 국회 예산정책처가 2011∼2015년 잠재성장률 평균치를 3.4%로 분석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1%로 더 낮게 봤다.한은은 “최근의 구조변화를 반영해 잠재성장률을 새롭게 추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