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창립 50주년, 혁신으로 글로벌 농심 만든다
2016-09-1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농심이 오는 18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농심은 지난 50년에 대해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신제품 개발이 회사를 발전시켰다며 앞으로도 부단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농심은 신춘호 회장, 박준 사장 등 임직원과 계열사 임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날 기념식에서 박준 사장은 “지난 1970년대 회사 사활의 기로에서 회생의 전기를 마련한 것이 ‘짜장면(70년)’, ‘소고기라면(70년)’, ‘새우깡(71년)’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신제품 개발이었다”며, “지나온 50년 속에 녹아든 부단한 자기혁신 본능을 새롭게 해 백두산 백산수를 중심으로 글로벌 농심, 100년 농심을 이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농심은 올해에도 ‘우육탕면’과 ‘짜왕’ 등의 제품 출시로 굵은 면 중심의 라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오는 10월에는 백두산 백산수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농심은 ‘삼다수’를 국내 1위 브랜드로 키운 경험을 바탕 삼아 백산수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농심은 기업의 핵심 목표도 기존 ‘안전과 간편’에서 ‘건강과 행복’으로 재편했다.농심관계자는 “신라면과 안성탕면 같이 대중에게 친숙한 기존 시장 지배자적 제품의 지배력은 공고히 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품군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한편 농심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에 거주하는 전·현직 임직원 6500여명에게 기념선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