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부산 영도혁신지구 신청사 착공식

2016-09-17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 부산 영도혁신지구로 이전하는 해양 관련 이전 공공기관 4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17일 부산 동삼동 혁신지구에서 신청사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홍기훈 KIOST 원장을 비롯해 해양수산 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기준 장관은 축사에서 "광복 70년만에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해양산업의 뒷받침으로 가능했다"면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내후년에 준공되면 동삼 해양클러스터는 선진해양강국을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훈 KIOST 원장은 기념사에서 "기술원의 부산 이전은 국가 차원에서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모든 인력, 설비, 장비, 연구사업 등을 국민과 공유하는 체제로 운영해 부산에서 해양 스마트 제조업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강조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2017년 12월 이전 완료 예정으로, 영도구 동삼동 15만9634㎡ 부지에 총면적 4만3536㎡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한다.
총사업비 1217억원이 들어가는 신청사는 본관동, 복합동, 연구동3동, 특수연구동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경기 안산에서 부산 동삼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됐다.앞서 동삼혁신도시 해양클러스터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3개 해양수산 기관이 이전을 이미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