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통학시간, ‘왕복 2시간’은 기본
이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생 745명(기숙사 거주자는 제외)을 대상으로 통학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우선 학생들이 등교할 때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물었더니 ▶버스(38.0%)와 ▶지하철(27.7%)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학생이 전체의 70%에 가까웠다. 그 외에 ▶도보(19.7%) ▶자가용(10.7%) ▶자전거(1.9%) 등의 수단이 있었다.
분포별로 살펴보면 ▶1~2시간(39.2%)이 가장 많았고 ▶30분~1시간(27.0%) ▶10~30분(20.0%) ▶2~3시간(8.5%) ▶10분 미만(3.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지에서 학교까지 무려 ▶3시간 이상(1.9%)이 걸린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이처럼 등교시간이 길다 보니 그로 인한 교통비도 만만치가 않았다. 대학생들이 통학하는 데 소비하는 교통비는 한 달 평균 7만 2천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5~10만원(39.6%)이었으며 ▶1만원 미만(17.3%) ▶10~15만원(16.9%) ▶1~5만원(14.8%) ▶15~20만원(3.9%) 등이 뒤를 이었다. ▶20~25만원(3.4%) ▶30만원 이상(3.2%) ▶25~30만원(0.9%) 등 한 달에 20만원이 넘는 돈을 통학비용으로 쓰는 대학생도 소수 있었다.
또한 등교를 하면서 한 번 이상 환승하는 대학생이 49.5%였으며, 두 개 이상의 교통수단을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8.7%에 달했다. 학교까지 가는 길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인 것. 그래서일까. 대학생의 46.0%는 긴 통학시간 때문에 현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