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66.9%, “생활필수품 가격정보 공개, 소비생활에 도움”

2011-04-01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생활필수품 가격정보제공’이 대다수 소비자의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3월 25일∼26일 전국의 성인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필품 가격정보제공 관련 소비자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6%가 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정보제공’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응답자(353명)의 66.9%는 생필품 가격정보제공이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하여 동 사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필품 가격정보제공의 시범운영기간 동안 시장에서는 가격경쟁이 활성화되어 2월 대비 3월 105개 상품 중 62개(59.0%)가 가격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격정보를 게시하는 T-Gate의 1일 평균 방문자가 시범운영 전 4,500명에서 2010년 1월 6,500명, 2월 12,600명, 3월 8,200명으로 증가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4월 1일부터 생활필수품 가격정보제공을 본격화하면서 매주 1회(금요일) 전국 134개 판매점별, 80개 품목(244개 상품)으로 확대하여 판매가격을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본격 운영을 계기로 가격정보 검증을 강화하고 인터넷포털 사이트에도 동 정보를 게시하는 한편, 스마트폰 등 첨단 이동통신 수단을 통해 가격정보를 수집·제공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