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TOD 동영상 원한다면 다 보여 주겠다"
2010-04-01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 공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필요하면 다 보여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함동참모본부는 앞서 지난 달 30일 사고당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병대 초소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직후 장면을 촬영한 TOD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된 1분 20초 가량의 동영상은 총 40여 분의 동영상 가운데 극히 일부분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를 두고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원 대변인은 동영상 은폐 의혹과 관련, "처음부터 배가 둘로 나뉘어졌나, 하는 것을 제기했기 때문"이라며 제한된 영상 공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원 대변인은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북한의 잠수함이나 다른 잠수함의 특이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개입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