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부실채권 3조원…“부실채권 비율 최대 4% 이상”

2016-09-21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의 부실채권(NPL)이 3조원대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왔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산업은행의 부실채권은 3조1201억원으로 총여신과 비교한 부실채권 비율이 2.5%에 달한다.이 의원은 올 2분기 실적에 반영된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부실로 인한 최대 손실액을 2조563억원으로 추산해 반영할 경우 산업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최대 4%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 의원은 “2013년 기준으로 일반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1.7%대”라며 대우조선 사태 전에 이미 산업은행 부실채권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