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부산에 부품사업 집적화…"1천명 고용창출"

23일 부산시와 투자유치 협약식

2015-09-22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23일 오전 11시 시청사에서 향토기업이자 자동차 부품업체인 S&T모티브(주)와 투자유치 협약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양해각서는 부산시가 S&T모티브의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는 대신 S&T모티브는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대학 산학연계를 통한 우수인력을 채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S&T모티브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소재 본사 자동차 전장품 조립라인, 자동차 펌프 조립라인 증설과 함께 계열사인 대구 소재 S&T전장 본사와 S&T모티브 양산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대대적인 신·증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S&T모티브가 신축공장을 올해 10월 착공, 내년 2월 가동하게 되면 모두 1000명(협력업체 포함)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일자리 창출은 1995년 르노삼성의 부산 입주 후 20년 만의 최대 규모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옛 대우정밀공업에서 출발한 S&T모티브는 전자·방위산업,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운영, 부산 전체 매출 12위로 지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해 오고 있다.

S&T모티브는 현재 양산, 대구 등 전국에 분산된 생산시설 중 첨단 스마트 자동차부품사업을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본사 사원아파트 부지에 집적화할 계획이다.

김택권 S&T모티브 대표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고향인 부산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