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목종합사회복지관, 2015년 후원모금행사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 위해…10월 21일 하루 실시

2016-09-22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신목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학문)은 오는 10월 21일 하루 동안 위기가정 긴급지원 및 사각지대 해소기금마련을 위한 2015년 후원모금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후원자들에게 위기가정의 실태와 긴급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식사류와 주류를 판매하는 등 풍성한 내용을 준비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 수익금은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사례) 지체장애와 허리협착증, 자궁암 수술 후 계속된 방사선 치료로 인해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김선화(77세, 가명)씨는 지체장애1급과 만성호흡 곤란으로 인공기관지에 의지해 누워있는 딸을 홀로 간병하고 있다. 딸의 갑작스러운 중태와 입원으로 경제적·정신적 위기를 맞은 위급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딸에게 나오는 얼마 되지 않는 생계급여 외에는 마땅한 수입이 없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긴급지원을 실시해 의료소모품비용과 기기대여료를 지원했으며, 지속적인 상담과 지원을 통해 모녀가 스스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이와 같이 갑작스러운 질병, 실직, 파산 등으로 심각한 위기가 닥쳤으나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희망온돌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나, 서울시의 지원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으며 이들이 희망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이에 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서울시의 희망온돌사업 위기긴급기금을 재원으로 하여 2015년 현재까지 임대 아파트 관리비를 6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거나, 갑작스러운 발병, 부채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복지 사각지대 가정을 신규 발굴해 280회에 걸쳐 5959만 1000원 상당의 주거비, 생계비 등을 지원했다. 이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 관리하는 등 위기가정지원에 있어 민․관이 협력해 나가는 바람직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있을 경우 2015년 11월 30일까지 추천하면 되며, 해당 가정은 조사와 회의를 거쳐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