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이슈]전국 땅값 10년 새 68% 상승

정성호 의원 “공시지가 적정화 노력 필요”

2015-09-22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전국 땅값이 공시지가 기준으로 최근 10년 새 6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성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1㎡ 기준 전국 평균 공시지가는 2006년 2만6761원에서 올해 4만5086원으로 68%(1만8325원)나 뛰었다.

시·도 가운데는 울산이 3만4137원에서 7만2131원으로 111.3%(3만7994원)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이 1만1287원에서 2만747원으로 83.81%(9460원), 인천이 13만3065원에서 24만750원으로 80.93%(10만7685원) 상승했다.

정부청사가 이전한 세종은 4만4114원(2013년)에서 7만3148원으로 65.82%(2만9034원), 최근 외국인 투자가 많은 제주는 1만8954원(2007년)에서 2만6506원으로 39.84%(7552원) 올랐다.

시·군·구 전체적으로는 경남 거제가 1만3495원에서 3만9297원으로 190%(2만5802원) 상승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액수로는 서울 강남이 357만6732원에서 514만8187원으로 157만1455원 올라 1위를 나타냈다.

정 의원은 “공시지가는 지가정보 제공과 토지거래 지표 등으로 사용된다”며 “1989년 공시지가제가 도입된 이후 계속 개선됐지만 아직도 시장가격과 괴리가 있는 만큼 공시지가 적정화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