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민센터에도 ‘은행’이 있다?

아현동주민센터, 다음 달 1일부터 Green Bank 운영

2015-09-23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 아현동주민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생활쓰레기 20%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Green Bank를 운영한다고 밝혔다.Green Bank란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처럼 동 주민센터에 종이팩을 갖다주면 동주민센터에서 교환수량이 다 채워질때까지 보관해주고 다 채워지면 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사업이다.아현동 주민센터는 올해 4월부터 종이팩(1ℓ) 30개와 화장지 1롤을 교환해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가정의 경우 종이팩(1ℓ) 30개를 모으는데 2~3달 가량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악취 발생 등으로 종이팩 모으기에 어려움이 발생해 이를 개선하기위해 Green Bank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마포구 아현동주민센터 02 -3153-6543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조태영 아현동장은 “종이팩의 경우 일반 종이류 재활용으로 배출할 경우 종이팩 재질 특성상 폐기물로 처리되어 폐기물 증가와 자원 낭비가 발생한다. Green Bank 사업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생활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아현동 주민센터는 종이팩으로 한정되어있는 Green Bank 품목에 대해 향후 마포구청과 협의해 폐건전지, 폐휴대폰 등 가정에서 소량으로 배출되어 재활용이 잘 되지 않는 품목으로도 넓힐 계획이며 아직 쓸모 있는 물건의 경우 지역 녹색장터로 연결해주는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