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작은학교 발전재단 설립 기틀 마련

2016-09-2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도교육청이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재단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3일 오후 1시 대회의실에서 ‘작은학교 발전재단 설립 운영 및 모금전략 컨설팅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작은학교 발전재단의 핵심사업으로 △교육프로그램지원 △교육정책 △지역협력 △시설 및 교육환경개선 4가지를 선정 제시했다.또한, 용역을 맡은 컨설팅 전문기관인 ‘도움과 나눔’은 재단운영을 위해 초기 기금 100억으로 재단을 출범하고, 5년 내 200억, 10년 내 300억 규모의 재단으로 확장해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매년 10억을 모금해 사업비와 운영비를 충당하기로 하고, 초기사업 및 운영비는 17억원으로 설정, 향후 25억 규모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을 담당한 ‘도움과 나눔’ 이원규 수석연구원은 “작은학교재단의 출연과 기금조성에 강원도, 시군 지자체뿐 아니라 지역기업, 출향인사 및 기업, 지역주민, 작은학교 동문, 지역단체 등 전도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은 오는 11월께 관련 조례를 강원도의회에 제출, 내년 상반기에 재단을 설립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작은 학교 발전재단 설립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으로 줄어드는 재원을 외부에서 확보, 작은 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병희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의 어려운 상황에서 재단설립이 강원도의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