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이·미용업소 공중위생 등급제 실시

피부관리실 포함 1005개소 대상 10월 한 달간 평가
최우수·우수·일반관리업소 등급 매겨 區 홈페이지 공개

2015-09-2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 보건소는 이․미용업소 공중위생 서비스 등급제를 실시하고 10월 한 달간 평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 등급제는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과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최우수․우수․일반관리업소 3개 등급으로 매겨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제도다.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영업자가 자발적으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독려해 공중위생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평가는 미용실, 이발소, 피부관리실, 네일샵 등 이․미용업 100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평가기간은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이다. 보건소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가 각 영업소를 방문해 평가표에 따라 각 항목을 점검하고 평가하게 된다.평가분야는 △일반현황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영역 27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소독기와 살균기 작동여부 △빗 가위 수건 등 이․미용 기구 청결상태 △요금표 게시 여부 등 위생관리와 서비스 전반에 대해 평가가 이뤄진다.평가가 끝나면 점수를 합산해 90점 이상 최우수업소(녹색등급), 80∼89점 우수업소(황색등급), 80점 미만 일반관리업소(백색등급)로 등급을 매겨 12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아울러 각 영업소에도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낮은 등급 업소를 대상으로는 지도점검을 통해 위생관리 향상에 힘쓰도록 할 예정이다.엄혜숙 보건소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최우수업소는 적극 홍보하고 일반관리업소는 자율적으로 위생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중위생업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