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약사천 재정비 저지대 침수피해 해결
2016-09-2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약사천 상류지역 빗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통수 면적이 대폭 확대돼 내년부터는 이 일대 주민들이 침수피해를 겪지 않게 된다.춘천시는 약사재정비사업의 하나로 약사천 상류 운교동 저지대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기존 좁은 통수 박스를 대형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대형 통수 박스가 설치되는 곳은 춘천우체국 뒤편으로 돌아 나오는 물길 구간에서부터 남부로 를 횡단, 복원된 봉의초등학교 옆까지 60m 구간에 현재 폭 5m인 통수 박스를 8m로 넓히는 공사이다.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연휴 후 10월 5일 시작, 11월말 끝날 예정이다.시는 공사 기간 중 통제되는 남부로 공사 구간의 통행 편의를 위해 춘천우체국~ 현진에버빌 아파트 사이에 기존 도로 폭과 같은 우회로를 설치해 도로 밑에 보행자 통로가 연결돼 봉의초등학교 학생들이 도로 횡단을 하지 않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신연균건설국장은 "내년 말까지 하천 복개물을 걷어 내고 별당막국수~ 봉의초등학교 앞까지 500m 구간의 통수 면적을 넓히는 공사를 마치고, 춘천우체국 뒤편 공원조성은 우체국이 이전되는 2018년에 마무리, 약사천 상류 구간 하천 복원사업을 모두 준공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