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은행나무 열매 채취로 ‘악취’해소
주민 생활민원 적극 해소
2016-09-24 김회석 기자
[매일일보 김회석 기자] 순천시는 매년 되풀이되는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 악취로 인한 각종 민원을 최소화하고,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따기 작업’을 집중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시는 열매 채취 7반 45명의 작업자를 투입해 도심 내 버스정류장과 같은 주민 생활 밀집 지역을 우선으로 처리할 계획이다.은행나무 열매는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나, 가을철 은행열매에서 나는 악취는 행인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열매 낙과로 인한 인도의 얼룩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시는 수확한 열매는 필요한 공공기관 또는 개인, 단체에 기증해 사회적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희망자는 순천시공원녹지사업소(☎061)749-8884~6)로 신청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은행나무는 가을의 풍경과 정취를 대표하는 수종이지만 악취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내 집 앞 은행나무 열매 채취 홍보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