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매매 불법행위 상시단속
2016-09-30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경찰이 시민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7월 특별단속을 마친 뒤에도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이날 일선 경찰서 형사과장, 전담팀장 회의를 열고 상시단속 체제로 전환했다.경찰은 인터넷 모니터링과 112신고 접수내역 등을 통해 피해사례를 확보한 후 중고차 강매를 목적으로 고객을 협박·감금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중고차 딜러들에 대해서는 유사 범행전력을 확인하고 여죄를 조사해 구속수사할 방침이다.또 조직폭력과 관련된 사실이 드러나면 배후세력을 철저히 밝혀 조폭 척결 수사도 병행할 계획이다.경찰은 형사처벌 이외에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을 행정기관에 통보해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허위매물을 게시한 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를 요청하기로 했다.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중고차 매매상사와 조합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불법행위 근절 홍보활동을 벌이고 무분별한 단속이 되지 않도록 객관적 증거를 중심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경찰은 중고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상시 단속으로 지역이미지 회복 및 비정상적 매매행태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 붙였다.아울러 현재 경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린생활 치안확보를 위한 동네 조폭 등 일제 소탕의 국민적 붐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이를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했다.